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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피겔버그2

후설 패러독스 ' 현상학의 규정이 갖는 뜻은 실은 '사태 자체로'Zu den Sachen selbst 라고 정식화된 준칙이 갖는 뜻과 다른 것이 아니다. 이 말은 무슨 뜻인가.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이다. 즉 이 말은 현상학이 '모든 허공에 뜬 구성,우연한 발견','외견상 증시된 듯이 보이는 데 불과한 개념의 답습','종종 몇 세대를 통해 문제로서 과시되는 거짓 물음' 등에 반대하여, 오직 '사태 그 자체'를 근거로 한다는 것이다. … 따라서 현상학은 단순한 우연성, 임의성을 배격하고, 현상의 자기현시에 따른 그 어떤 문제성 내지 필연성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고, 오직 그것에만 관계하는 것이다. 단 이러한 태도는 사실상 너무나도 자명한 것으로 '모든 학적 인식의 원리'를 언표한 것에 불과하다. … 현상학은 따라서 전승된.. 2007. 3. 24.
브렌타노와 슈툼프 - 현상학의 게르만적 전통 허버트 스피겔버그 지음(1984)/최경호,박인철 역,「현상학적 운동」(이론과 실천,1991) 브렌타노와 그의 제자인 슈툼프, 또한 그 둘의 제자인 후설의 위상짓기는 엇비슷하다. 물론 브렌타노가 시초이다. 그들은 독일적 관념론에 지친 젊은 게르만들이었으며 영미의 최신 실증주의에 정통했다. 하지만 결국 그것을 독일화했다. 물론 이론구성은 다 다르고 고유하다. 이 시기 독일대학은 선진적인 수학 및 과학학부와 오래된 관념론 및 낭만주의가 공존하는 시기였다. 젊은이들은 철학적인 전통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영미의 실증주의, J.S.밀과 같은 선진국 철학을 더 선호했다. 브렌타노 브렌타노 역시 칸트로부터 시작하는 독일 관념론을 비판하면서 시작했다. 그는 "철학의 진정한 방법은 자연과학의 방법에 다름 아니다."라고 할만.. 2007. 3. 8.